난방비와 전기요금이 크게 오른 요즘, 취약계층에게는 냉·난방비가 가장 큰 고민입니다. 정부가 운영하는 에너지바우처는 이런 가구의 여름·겨울 에너지 비용을 직접 지원해 주는 제도입니다. 하지만 누가 대상인지,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어디서 신청해야 하는지 한 번에 정리된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올해 기준으로 제도의 핵심 내용을 한 번에 정리해 드립니다. 지원 대상, 신청 자격, 지급액, 신청 방법, 주의사항까지 차근차근 정리했으니, 우리 집이 대상인지 끝까지 확인해 보세요.
1. 제도 한눈에 보기
이 제도는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바우처(이용권)를 지급해서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등유·LPG·연탄 등을 구입할 수 있게 해 주는 국가 사업입니다. 특히 소득이 낮고, 세대 안에 노인·영유아·장애인·임산부 등 에너지 취약성이 높은 구성원이 있는 가구를 중점적으로 돕습니다.
지원 방식
-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요금 고지서에서 자동 차감하는 방식
- 또는 카드(국민행복카드 등)를 통해 등유·LPG·연탄 구입 시 결제 지원 방식 중 선택
- 하절기(여름) + 동절기(겨울)로 나누어 지원하며, 여름에 남은 금액은 겨울로 이월 가능
2. 신청 자격조건
이용 대상은 소득 기준과 세대원 특성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가구입니다. 에너지바우처가 자동으로 들어오는 것이 아니라, 제도 요건을 만족해야만 선정됩니다.
1) 소득 기준
-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다음 급여 수급 가구
- 생계급여 수급자
- 의료급여 수급자
- 주거급여 수급자
- 교육급여 수급자
2) 세대원 특성 기준
위 소득 기준을 충족하면서, 주민등록표 등본상 세대 안에 아래 대상 중 한 명 이상이 있어야 합니다.
- 노인: 주민등록 기준 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 영유아: 201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 「장애인복지법」에 따른 등록 장애인
- 임산부: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6개월 미만 여성
- 중증·희귀·중증난치질환자(보건복지부 고시 기준)
- 한부모가족: 한부모가 아동을 양육하는 가구
- 소년소녀가정 및 가정위탁보호 아동
3) 지원에서 제외되는 경우
- 세대원 모두가 보장시설(요양시설 등) 수급자인 가구
- 기준 중복·허위 신고가 확인된 가구
3. 신청 방법과 절차
신청은 크게 자동 신청과 신규(또는 재) 신청으로 나뉩니다. 전년도에 이미 에너지바우처를 이용했고 정보 변동이 없다면 자동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주소·세대원 수가 바뀌었거나 처음 이용하는 가구는 반드시 신청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1) 신청 기간 (2025년)
- 2025년 6월 9일 ~ 12월 31일까지 신청 가능
- 기간 내 어느 때든 신청 가능하지만, 늦게 신청할수록 실제 사용 기간이 줄어들 수 있음
2) 신청 장소
- 주민등록표 등본상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신청
- 온라인: 복지로(bokjiro.go.kr)에서 일부 지자체는 온라인 신청 지원
3) 신청인·대리인
- 수급자 본인
- 주민등록표 등본상 동일 세대원
- 8촌 이내 혈족, 4촌 이내 인척 등 법정 대리 가능
- 거동이 불편한 경우 담당 공무원의 직권 신청도 허용
4) 준비해야 할 서류 (예시)
-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 기초생활수급자 증명은 행정망으로 확인되는 경우가 많아 추가 제출 없이 처리
- 임산부·희귀질환자 등은 관련 증빙서 제출을 요구받을 수 있음
4. 지원 금액(지급액)과 사용 방법
지원 금액은 세대원 수에 따라 달라지며, 하절기와 동절기를 합산한 연간 총액 기준으로 책정됩니다. 2025년도 기준 단가는 아래와 비슷한 수준으로, 전년(2024년)과 비교해 동절기 비중이 크고 여름·겨울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1) 연간 지원 금액 예시 (2025년 기준)
- 1인 세대: 약 29만 5천 원 수준
- 2인 세대: 약 40만 7천 원 수준
- 3인 세대: 약 53만 2천 원 수준
- 4인 이상 세대: 약 70만 원 수준
괄호로 안내되는 하절기 금액(예: 40,200원·58,800원 등)은 여름철 전기요금·가스요금 등에 우선 사용되며,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겨울철 바우처로 자동 이월됩니다
2) 사용 방법
-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 요금 고지서에서 자동 차감 방식
- 등유·LPG·연탄: 지정 카드(국민행복카드 등)를 사용해 결제
- 하절기, 동절기 기간 내에만 사용 가능하므로 사용 기간을 꼭 확인해야 함
5. 꼭 알아둘 유의사항
많은 분들이 에너지바우처를 신청만 해두고 실제로는 사용하지 못해 혜택을 놓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1년 내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되기 때문에 제도 자체를 이해하는 것만큼이나 사용기간과 방식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사용기간 이후 남은 금액은 이월되지 않고 소멸
- 하절기 금액은 동절기로 이월 가능하지만, 동절기 금액을 앞당겨 여름에 쓰려면 신청이 필요할 수 있음(지자체 공고 확인)
- 세대 구성·주소가 바뀌면 반드시 행정복지센터에 알려 재신청해야 함
- 중복·허위 신청은 환수 및 제재 대상
에너지바우처 요약:
이 제도는 기초생활수급 가구 중 노인·영유아·장애인·임산부 등 취약 구성원이 있는 가구의 냉·난방비를 돕는 제도입니다.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또는 복지로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1인 세대 기준 연 30만 원 안팎, 4인 이상 세대는 70만 원 안팎의 에너지 비용을 지원받게 됩니다.
6. 요약 정리표
| 구분 | 내용 |
|---|---|
| 대상 | 기초생활보장 수급 가구 중 세대 내 노인·영유아·장애인·임산부·중증질환자·한부모·소년소녀가정 등이 포함된 가구 |
| 신청 조건 | 소득 기준(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수급) + 세대원 특성 기준을 모두 충족, 세대 전원이 시설 수급자인 경우 제외 |
| 지원 내용 | 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등유·LPG·연탄 구입에 사용할 수 있는 이용권 지급, 세대원 수에 따라 약 30만~70만 원 수준 |
| 유의사항 | 신청 기간·사용 기간 내 미사용분은 소멸, 주소·세대 변경 시 재신청 필요, 부정사용 시 환수 가능 |
👉 공식 홈페이지에서 지원 대상 및 신청 방법 확인하기
7. 자주 묻는 질문(FAQ)
Q1. 자동으로 지급되는 건가요, 매년 신청해야 하나요?
A. 전년도에 이용했고 정보가 변동되지 않은 경우 행정기관에서 자동으로 처리되는 사례가 있지만, 주소·세대원 수가 바뀌었거나 처음 이용하는 경우에는 신청이 필요합니다. 애매하다면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2. 전기요금만 지원받고 싶어요. 다른 에너지에도 자동으로 나가나요?
A. 아니요. 전기·가스·지역난방 고지서 차감 방식과 연료 카드 방식 중에서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 집 난방 방식에 맞게 선택하면 됩니다.
Q3. 중간에 이사하면 어떻게 되나요?
A. 이사 후 새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 반드시 알리고 재신청 또는 정보 정정을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원이 끊기거나 사용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Q4. 카드로 받은 금액을 다른 물건 살 때 써도 되나요?
A. 불가능합니다. 지정된 에너지 항목(전기·가스·등유·연탄 등)에만 사용 가능하며, 용도 외 사용은 부정수급으로 간주되어 환수·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Q5. 예전에는 대상이 아니었는데 올해는 힘들어서 신청하고 싶어요. 가능할까요?
A. 최근에 기초생활수급자로 신규 선정되었거나, 가족 구성에 노인·영유아·장애인 등이 생겼다면 새로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의 수급 여부와 세대원 특성을 확인한 뒤, 행정복지센터에서 상담을 받아 보세요.
8. 마무리 정리
냉·난방비가 부담되는 저소득 가구에게 에너지바우처는 단순한 지원금을 넘어, 여름과 겨울을 안전하게 버틸 수 있게 해 주는 실질적인 버팀목입니다. 우리 집이 소득 기준과 세대원 특성 기준에 해당된다면, 신청 기간 안에 꼭 챙겨서 에너지 비용 부담을 줄여 보세요. 주변에 대상이 될 수 있는 이웃이나 가족이 있다면 함께 안내해 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